시민 A씨는 지난 4일 새벽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인적이 드문 골목 주택가에서 남의 집을 기웃거리던 이모(25)씨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경찰관 2명은 신고자 A씨와 함께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 주택가에서 서성이는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몸수색을 벌인 결과 이씨에게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타인의 운전면허증과 현금 등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피해자를 수소문해 이씨의 차량 털이 범행을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여죄를 수사 중이다.
포항북부경찰서 오동석 서장은 지난 6일 범인검거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 신고자 A씨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신속한 출동과 면밀한 수색으로 범인을 검거한 죽도파출소 경찰관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