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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문신 교훈집 `명심보감` 청소년 알기 쉽게 풀어 엮어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25 00:01 게재일 2013-01-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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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되어가는…`  밝은사람들 임직원 엮음  밝은사람들 펴냄, 131쪽
“고려 학자 추적 선생의 명심보감을 우리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읽고 보다 편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서 엮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돕기 위한 책 `어른이 되어가는 너에게`(밝은사람들)이 출간됐다.

대구시 남구 대명로 홍보기획 전문 출판사 밝은 사람들 임직원들이 원고 집필, 사진 촬영에 이르기까지 출판 전반에 직접 참여한 이 책은 고려말 문신 추적 선생이 교훈적인 가르침을 모아 낸 명심보감을 오늘날 정서와 문화를 반영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나무와 빗물 등 자연현상을 아이의 인격에 빗대어 이해와 존중, 배려, 사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부터 어른과 이웃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 인내, 근면성실, 바른 성품, 성찰과 성공의 의미, 겸손과 공손, 베풂, 검소, 언어 사용의 절제까지 명심보감의 주옥같은 내용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엮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자는 적지 않았으며 초등학생도 이해가 쉽도록 풀어 썼다.

무엇보다 옛 `명심보감`을 시대적으로 다시 해석해서 영상미가 뛰어난 사진과 함께 실어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 옛 가르침의 고리타분한 책이 아니라 `오늘의 책`으로 거듭나게 하고자 했다는 집필진들의 의도가 세심하게 잘 편집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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