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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 채팅서 만난 여성 성폭행 시도

연합뉴스
등록일 2013-01-04 00:18 게재일 2013-01-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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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한국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나이지리아인 O(4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A(33·여)씨와 술을 마시다가 쉬운 영어책을 선물하겠다며 근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대문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를 질러 화를 면했으나 키 190㎝의 거구인 O씨에게 저항하다 팔, 다리에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채팅 앱을 통한 만남이 오프라인에서는 자칫 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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