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절도 등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A원룸 앞에 세워진 소형차에 침입해 차안에 있던 예비열쇠를 이용해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을 비롯해 지난 1월5일부터 12월16일까지 107차례에 걸쳐 1천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포항지역 찜질방과 모텔에서 투숙하며 주로 비상경보벨이 없고, 잠금장치가 허술한 경차와 소형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량 뒷유리를 파손하는 수법으로 차량 내부에 침입해 현금, 가방, 네비게이션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