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부재자투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독도 서도의 물양장에 설치된 울릉군 제2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울릉도에서 경북도 선관위 신동필 상임위원, 울릉선관위원회(위원장 김칠복)위원, 참관인, 특별투표자, 언론사 기자 등 70여 명이 독도평화호를 이용해 독도에 들어갔고, 경상북도선관위는 헬기 편으로 독도에 도착해 오전 10시10분부터 시작됐다.
독도 지킴이 독도부재자 투표에 앞서 개식선언, 국민의례, 독도수호결의문 낭독과 독도는 우리 땅 합창, 독도경비대위문품 전달 및 위문공연, 투표참여 홍보캠페인 순으로 개식행사가 진행됐다.
울릉군 선관위 김영식 사무과장의 투표요령설명에 이어 독도주민 김성도(72)·김신열(74) 부부, 고창근(68·경희대교수) 독도수호 국제연대 집행위원장, 독도아카데미회원 곽윤철독도경비대장이 잇따라 투표했다.
특별 투표자로 지난 2007년 12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인 고 위원장은 이날 독도아카데미회원(전국 대학 대표자) 19명과 함께 투표에 참가한 후 “대한민국 땅 독도에서 주권행사를 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