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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공무원들, 식품업체서 거액 챙겨

연합뉴스
등록일 2012-12-07 21:18 게재일 2012-12-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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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편의 청탁… 업체대표 등 무더기 적발
단속 편의를 봐주고 식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겨온 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무원 3명과 업체 대표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박근범 부장검사)는 1억원대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식약청 공무원 전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1천만~2천만원대를 받은 식약청 공무원 장모(47)씨와 박모(50)씨, 이들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식약청 식품안전국과 위해사범중앙조사단 등에 근무하며 식품·음료 제조업자 김모(42·기소)씨 등 9명으로부터 `식품점검 및 단속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 대가로 총 1억83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안전국 등에 근무하던 장씨와 박씨도 같은 식으로 업체 8곳으로부터 각 2천만원과 1천12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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