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서 `100대 학력향상도 우수학교`로 선정
경일고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다.
학교향상도는 학생의 학력향상에 학교가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취도 점수를 입학 당시 성취도 점수와 비교해 산출된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을 통한 학력 향상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해당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29일 교과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일고는 국어 4.78%(21위), 영어 6.32%(42위)의 향상도를 보여 학력향상도 100대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의 비율도 국어 93.8%, 수학 93.9%, 영어 100%로 입학 이후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고는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경일 리더스 클럽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내 Summer/Winter English Camp`△Lunch Time Eglish Camp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교내 영어 팝송 경연대회나 단어왕 선발대회, English speech contest, 에세이 경연대회, 모의 TOEIC 응시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학력이 다소 부진한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 미달 Zero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또래학습 도우미 멘토링 제도`, `교과별 부진학생 지도대책위원회` 운영제는 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일고는 학력 향상을 통한 명문 학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여기에는 명품 기숙사(운암관) 운영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특별 수업 운영한 것이 학력 향상 기여에 큰 몫을 차지했다.
강인순 교장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과거 평준화 시대의 명성을 되찾고, 명문학교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