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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도… 22일간 `총성없는 전쟁`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11-27 21:40 게재일 2012-1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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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8000">대선 D-22</font><br>지역 여야 유세단 출정… 오늘부터 공식 선거전<br>새누리 `준비된 여성대통령` 기치 곳곳 순회<br>민주도 “정권교체로 정치개혁 완수” 맞불
▲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등록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통령선거 포스터. /연합뉴스

선거 무풍지대 같던 대구 경북을 비롯, 전국에서 27일 제18대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됐다.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비롯해 지역 각 당협과 민주통합당 선대위 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지역 주요 네거리 등에서 대선유세단 출정식과 함께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레이스를 시작한다. 특히, 양 당은 문재인 후보로 야권의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은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의 재집권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자세다. 민주통합당은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맞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27일 오전 7시 포항 형산강로타리에서 강석호 도당위원장, 이병석 부의장, 김순견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당직자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출정식을 가진 뒤 출근인사와 함께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본격적인 경북지역 순회 유세에 돌입한다.

이어 경주역 광장으로 이동해 박 후보의 출정식 동영상을 통해 경북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이어 죽도시장과 영천시장을 들러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경북선대위는 28일 영천과 군위·칠곡, 29일 청도와 경산·고령, 30일 경산과 경주·포항 등 경북 전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강석호 경북도당 위원장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그동안 엄청나게 준비한 것을 이제는 죽기 살기로 뛰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밝혔다.

대구시당도 27일 오전 7시 대구 정치 1번지인 범어네거리 등 12개 당협에서 일제히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역 유세활동에 돌입한다.

대구선대위유세단은 이날 범어네거리에서 이한구 대표와 주호영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수성갑 핵심당직자.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를 만드실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후보 승리!` 구호와 함께 출근인사 및 선대위 출정식을 가지고 새누리당 대선 승리의 시작을 대구 시민들에게 알린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동대구역 앞에서 유세차량 전광판을 이용해 박근혜 후보 연설을 생중계하고 경북대 북문과 두류공원, 우방랜드, 서남시장에서 젊은층과 지역 지지층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뒤 죽전네거리 저녁인사를 한다.

이밖에 중남구는 계대네거리, 동구갑은 동대구역네거리, 동구을은 아양교, 서구는 북비산네거리, 북구갑은 침산네거리, 북구을은 팔달교, 수성을은 두산오거리, 달서갑은 향군회관네거리, 달서을은 상인네거리, 달서병은 성당역네거리, 달성군은 화원삼거리에서 각각 출근인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한다.

주호영 시당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의 딸 박근혜 대통령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12월19일 투표에 참여해 꼭 박근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도 이날 오전 7시 반월당 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대구 선대위는 18대 대선 득표율 목표를 30%로 잡고 젊은 층 유권자들을 집중공략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출정식에는 추미애·홍의락 의원과 이승천·남영주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들에게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이며 출정식 이후에는 각 지역별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이다.

이승천 대구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정치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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