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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확장 강력 반대” 포항시의회, 건의문 채택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11-26 21:45 게재일 2012-1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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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포스코 피해 막대<bR>효율적 대안 찾아야

속보=지난 20일 포항 동해면 주민들과 함께 서울 국방부 앞에서 포항공항 확장 반대 집회를 한 포항시의회<본지 21일자 1면 등 보도>가 이번에는 관련 건의문을 채택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19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포스코 고도제한 해제 및 포항공항 활주로 철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포항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우리 포항시의회는 지역 사회와 동해면민의 피해를 도외시한 포항공항 활주로 확장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를 표하며 국방부와 해군6전단, 해당 정부 부처가 신제강 공장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포항공항 활주로 확장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를 받으며 착공한 포스코 신제강공장은 공정률이 90%나 진행된 2009년 7월 31일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위반을 이유로 착공 1년 1개월만에 공사가 완전히 중지되는 사태를 겪었고 공사 중지로 인한 포스코의 손실과 국가와 지역경제 위축, 지역민의 피해는 추산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막대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해군6전단 및 해당 정부 부처는 조속히 관련 법률의 개정을 통해 시대에 맞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찾아 53만 포항시민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건의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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