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가 1년이상 지체되고 있는 데는 조달청과 업체간 입찰문제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조달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앞서 “조달청은 지난 2011년 6월21일 영일만항 일괄입찰을 진행하면서 SK건설(주)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으나 돌연 입찰을 취소하고 차순위 업체(대림산업)로 변경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기획재정부나 조달청에서도 유권해석을 통해 입찰무효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했고 과거 이같은 사안에서 유효입찰로 인정한 사례가 많은데 유독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입찰에서 판단을 달리한 이유는 이해가 안된다”며 “조달청 실무자들이 손실액보존 등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