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면 10만원 준다”

10대 女 성폭행 50대 구속

포항북부경찰서는 22일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10대 여학생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50대 회사원 C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에 접속해 초·중학교 여학생들을 골라 `키스를 해주면 10만원을 준다`고 유인해 자신의 차량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전송한 뒤 여학생들에게 가슴 사진 등을 받아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협박해 음란한 동영상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카카오톡 채팅에서 `알몸사진을 전송하지 않으면 인터넷에 얼굴이 나온 사진을 공개한다`고 협박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해 C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윤경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