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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19묘지 참배…국민대통합 속도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10-17 21:09 게재일 2012-10-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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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 참배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국민대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후보는 16일 국민대통합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들과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묘지내 `4월 학생혁명 기념탑`을 참배했다.

그는 “통합·화해의 과제는 역대 어느 정부도 이뤄내지 못했지만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반드시 풀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라며 “통합·화합에 우리의 미래가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정성을 다 기울여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17일이 유신선포일이고, 오는 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33주기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는 이때를 전후로 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17일 오전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 인혁당 유가족 등을 포함해 유신시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피력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6일 박 전 대통령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유족 인사를 통해 산업화·민주화 시대의 화합과 계층·이념·세대·지역을 넘어선 국민대통합의 의지를 내비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이날도 정수장학회 문제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제11회 한상대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직접 정수장학회에 대한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이런저런 개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입장을 다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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