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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구·경북서도 1위

이곤영·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9-13 21:37 게재일 2012-09-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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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 경선서 56.93% 압도적 득표…김두관 20% 2위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ㆍ경북 경선에서 1위를 확정지은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유효투표수 1만8천48표 중 1만275표(56.9%)를 얻은 문 후보는 누적 득표율이 50.8%로 결선투표 없는 후보 확정 가능성을 높였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순회 경선서 득표율 56.93%로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대구와 경북의 총 선거인단 3만1천122명 중 유효투표 1만8천48명을 기준으로, 1만275표(56.93%)를 얻어, 3천621표(20.06%)에 그친 2위 김두관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3위는 17.81%의 손학규 후보, 4위는 5.2%의 정세균 후보에게 돌아갔다. 문 후보는 이날 모바일 투표에서 9천745표를 기록해 3천318표와 3천28표, 846표에 그친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후보와 차이를 크게 벌렸다.

문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 50.81%로 과반을 넘긴 득표율을 유지했다.

누적 득표에서 문 후보는 13만9천327표(50.8%)로 과반을 넘기며 `결선 없는 본선행`을 굳히는 분위기다. 반면, 2위인 손학규 후보는 누적 득표 6만3천433표(23.13%)를 기록하고 있으며, 3위인 김두관 후보는 5만603표(18.45%), 4위인 정세균 후보는 2만841표(7.60%)에 그쳤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서울과 경기 경선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유지한다면,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지금까지 경선 결과를 보면 저는 우리가 아주 도도한 민심의 흐름 속에 있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변화”라며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달라지고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변화의 희망이 저에게서 보이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경선의 흐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서울ㆍ경기 (경선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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