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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과학수사팀` 신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9-12 20:43 게재일 2012-09-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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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총 관할하고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변화하는 사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과학수사를 위해 울릉도·독도에 과학수사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신설된 과학수사팀은 기존의 수사기법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디지털 포렌식, 프로파일링 관리업무 등 과학수사 시스템을 총괄 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독자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10년 7월 정보수사과 내 과학수사반을 신설한 후 선박 충돌ㆍ화재 등 현장감식 및 변사자 신원확인 198건, 심리생리(거짓말탐지기) 검사 146건 등 약 348여 건의 감정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국토 대장정 총대장 청소년 성추행 사건에서 거짓말탐지기가 사건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해양경찰의 독자적 과학수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독도 등 동해를 경유하는 중국선박의 불법 조업 및 조업 방해, 독도 인근 해역의 불법 조업, 해난사고 시 증거 확보 등 해양범죄는 육상에서 발생한 범죄와는 달리 증거 수집을 위한 현장 보존 및 증거확보가 어렵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 과학수사 기법 개발과 증거수집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업무지원으로 치안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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