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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도시 브랜드 경쟁` 구미 “축구로 일류도시 골인”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9-03 19:53 게재일 2012-09-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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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2부리그 창단 설명회… 이달 창단신청서 제출
【구미】 구미시가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구미시 사곡동 민방위 교육장에서 `구미 연고 프로축구 K2부리그 창단 범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남유진구미시장과 김정남 한국프로연맹부총재, SBS 박문성축구해설위원, 임춘구 시의장, 시·도의원, 상공인, 축구협회, 소상공인, 시민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의 프로축구단 창단계획은 지난달 21일 시민 1천82명이 프로축구단 창단 건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구미시는 설명회를 계기로 시의회 등과 논의해 이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축구연맹측은 올해 가입하는 팀에 가입금 10억원을 5억원으로, 또한 축구발전기금 30억원 면제 및 체육진흥복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6억~7억원을 선수 선발에도 혜택을 줄 방침이다.

구미시는 프로축구단 창단시 운영비 22억원, 연봉 18억원, 사무국 운영비 8억원, 홈 경기 운영비 4억원 등 58억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미시는 프로축구단이 창단되면 시민화합과 역량 결집과 도시브랜드 가치 창조, 경제·문화·교육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정모(35)씨는 “구미시는 전국자치단체중재정자립도가 가장 우수한 단체이며 축구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은 자치단체로 프로축구팀 창단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 승격 34년간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할 대표적이벤트가 없는 구미시입장으로서는 이번 프로축구팀 창단이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올해안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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