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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고용 교통사고 보험사기 극성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8-30 21:46 게재일 2012-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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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2천만원 타낸 일당 이어 1억여원 받은 일당 검거
고교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허위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고교생에게 하루 수십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며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후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회사로부터 억대의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추모(20)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당시 아르바이트로 고용돼 차에 탑승한 정모(19)씨 등 4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추씨는 교통사고 총책으로 운전자와 탑승객을 모집한 후 지난해 7월 27일 오전 5시쯤 용산동에서 차를 나눠타고 휴대전화로 교신하며 추돌사고를 유발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150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2개 보험회사로부터 1억여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고교생이던 정씨 등 46명은 추씨로부터 일당으로 10만원에서 25만원을 받았으며, 이중에는 현재 군 복무중인 현역군인 5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8일에는 북부경찰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야기해 보험금 2천여만원을 타낸 혐의로 손모(19)씨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에 입건된 추씨 등은 손씨의 상부조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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