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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44명 검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8-28 21:31 게재일 2012-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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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상습도박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2팀은 27일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장 등)로 양모(36)씨 등 도박장 운영자 4명, 도박사이트 회원 모집책 30명, 상습도박자 9명 등 모두 4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대구경찰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 양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운영자와 회원 모집책 김모(26)씨, 상습도박자 조모(24)씨 등 모두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 is250을 개설한 후 968명의 회원을 모집,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결과에 따라 1회당 5천~100만원씩을 베팅하는 방식으로 모두 57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본사, 모집책, 회원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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