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멘시스템 대표 김이종씨, 2010년 `자세교정매트` 특허<br>인체공학적 설계… 성장발달·집중력 향상에 큰 효과
초·중·고등학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척추측만증 예방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개발된 (주)루멘시스템(대표 김이종)의 자세교정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루멘시스템 대표인 김이종씨가 지난 2010년 특허 낸 자세교정매트는 현재 전국 500여개 학교에 판매돼 8만여명의 학생들이 이 매트를 사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가 자세교정매트를 개발하게 된 것은 책상 앞에 앉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잘못된 자세로 공부함으로써 유발되는 척추질환의 부작용의 심각성을 알게 되면서 부터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척추측만증환자의 46.5%가 10대 청소년들이 차지할 정도로 청소년 척추건강이 심각한 지경일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척추측만증에 걸리게 되면 성장장애를 비롯해 운동능력저하, 정서적불안, 학습의욕감소, 만성피로를 유발시켜 성인이 돼서도 잘 치유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김 대표는 학생들의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해 주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고 말랑말랑하고 쿠션 효과가 있는 재질인 인터그랄을 사용한 자세교정매트를 개발하게 됐다. 이 자세교정매트의 특징은 가운데는 얇게 처리하고 모서리 부분은 두툼하게 하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바른자세를 갖도록 해 척추측만증 예방효과 및 요추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트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앉아 있을 때 편안하고 시원하며 통기성이 좋아 체온을 유지하며 치질 예방에도 좋을 뿐 아니라 의자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해 사용도 간편하다.
김이종 대표는 “자세교정매트를 사용해 바르게 앉는 것 하나만으로도 건강관리는 물론 공부의 효율이나 집중력 상승에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특수 코팅된 미끄럼방지 효과로 학생들의 자세를 올바르게 앉도록 유도하고 장시간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베기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사용해본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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