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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8-17 21:03 게재일 2012-08-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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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천에서 만납시다` 판미동 펴냄 장순용 지음, 392쪽
출가하지 않은 재야 불교인으로서 선지식(善知識)의 반열에 올라 한국 불교계에 거사풍(居士風) 불교 지도자로 명성을 남긴 백봉 김기추 거사의 대표적인 법어집 `도솔천에서 만납시다`(판미동)가 새롭게 출간됐다.

1996년 출간된 초판에 일부 원고를 추가해 개정증보판으로 펴냈다.

1장은 백봉거사가 쉰이 넘은 나이에 불교계에 입문한 후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생애를 소개하며, 2, 3, 4장은 백봉 거사의 저서인 `절대성과 상대성`, `유마경대강론`, `금강경강송`에 나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한 법문과 철야 정진 법회나 수시 법회 때 전한 설법 중 주요한 것을 추려 실었다.

백봉거사는 속가에 머문 채 살아가면서 성불(成佛)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친숙한 일상 언어로 전달한다. 열반에 들기 직전까지 제자들을 지도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데 평생을 바쳐온 백봉거사의 열정이 담긴 설법은 일체의 허망함을 꼬집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집착과 망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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