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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고향 `구미시`-덩샤오핑 고향 中 `광안시` 우호도시 결연… 공동발전 길 텄다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8-16 20:12 게재일 2012-08-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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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샤우춘 시장 일행 구미 방문 결연식 가져
【구미】 구미시가 덩샤오핑의 고향인 광안시와 국제우호도시 결연을 하고 공동발전의 길을 텄다.

광안시 허우 샤우춘 시장은 지난 13일 구미시를 방문해 남유진 구미시장과 국제우호도시 결연식을 하고 두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교류와 협력해 가기로 했다.

이번 결연은 20세기 한국 근대화의 지도자인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구미시와 중국을 세계 G2의 반열에 올려놓은 덩샤오핑의 고향인 광안시가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결연식에는 중국 쓰촨성 광안시 대표단 6명과 남유진 구미시장과 임춘구 구미시의회의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광안시장 일행은 시청 방문에 앞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전에 헌화하고 걸출한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존경을 표시했다.

이들은 다음날 제28회 대통령기 전국 조정대회를 참관한 뒤 구미공단 내 기업체를 들러보며 한국기업의 생산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두 도시의 결연은 지난 2010년 3월 우호 결연 의향을 밝힌 뒤 지난해 5월 남유진 시장이 광안시 방문으로 구체화됐다. 이듬해 10월 광안시부주임 일행이 구미시를 답방,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키로 합의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특히, 구미·광안시의 결연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광안, 심양, 장사시 등 중국 동남부 지역과 박정희·등소평 학술세미나, 사진전시회 등 학술과 경제, 문화적 교류를 통해 도시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와 광안시가 우호결연은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허우 샤우춘 시장은 “구미시는 전자 및 IT산업이 발달해 있는 한국경제의 중추도시로 양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업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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