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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서초·양덕중 설립 불투명하다

이혜영기자
등록일 2012-07-27 21:37 게재일 2012-07-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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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초·중학교 추가 건립<본지 5월11일자 7면 보도>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양덕동 초·중학교의 수용 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지난 4월 5일 경북도교육청에 가칭 `양서초등학교`와 `양덕중학교`를 설립하는 학교설립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경북도교육청이 같은 달 30일 계획서를 교과부에 제출하면서 양덕동 초·중학교 건립은 탄력을 받는 듯 했다.

이후 교과부는 지난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100억원 이상의 공사 자금이 투입될 경우 실시하는 `지방교육재정중앙투융자심사`를 통해 양덕동 초·중학교 설립문제를 검토했다.

그 결과 교과부는 양덕동 초등학교 신설에 대해 학교설립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 한다며 통합 구역 내 학생 수용 여건을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포항교육청에 전달해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양덕동은 인근에 포항장흥초와 포항양덕초 등 초등학교 2개가 있어 통학거리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 두 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용흥중 이전시 양덕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하라는 조건부 추진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19일 포항용흥중학교를 양덕지구로 이전·재배치해 가칭 양덕중학교로 통·폐합하는 안에 대해 학부모 설문 조사 결과 70%가 이전에 반대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덕동 중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 30%가 찬성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홍보와 설득을 펼칠 계획이다”면서 “양덕동의 공동주택 신규 건축 등으로 입주민이 증가해 학생수가 포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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