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정초, 학부모 아카데미 개최
구정초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가족사랑샘터 대표 황혜숙 강사를 초빙해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이라는 주제로 주 2회씩 10일 동안 30시간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감정 코칭에 대한 실습을 병행한 강의를 듣고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실천한 결과를 이야기했다.
`감정코칭`이란 워싱턴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존 카트맨 박사가 소개한 개념으로 아동·청소년의 감정을 모두 수용하고 행동은 코칭을 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감정코칭을 통해 자기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타인의 감정도 쉽게 인정할 수 있다. 그 결과 대인관계뿐 아니라 학습 향상, 자신감, 건강, 집중력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최규식 교장은 “최근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자살 등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학생과 부모님 간에, 또는 학생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감정코칭은 자녀와 원활한 관계 형성을 도와줄 것”이라며 아카데이에 참여한 학부모를 격려했다.
이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기반성의 기회가 됐고 배운 과정을 직접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자녀와의 관계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학교에서 이와 같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