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 체코 프라하에서 TE슬로바키아의 지분을 각각 7%, 3% 인수하기로 하고 지분투자 서명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TE슬로바키아는 포스코의 유럽 최대 전기강판 고객사인 TE그룹의 슬로바키아 법인으로, 동유럽 최대 수준인 연간 2만8천t의 가전 및 자동차 관련 모터코어를 만들어 Bosch 등 관련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본부장과 피에트로 펠리사 TE그룹 회장, 파올로 펠리사 TE슬로바키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황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소재 경쟁력과 TE그룹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와 TE그룹의 20년 관계 결정체로 새로운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E그룹은 이탈리아와 영국, 슬로바키아 지역에 5개 자동차·가전용 모터코어 생산법인이 있으며, 포스코는 TE와 지난 2010년 장기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7만t의 전기강판을 공급 중이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