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에 `MUTO 청담`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배선, 온돌, 현관문 등 전체 공정 중 70~90%가량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마감공사만 하는 주택이다. 이는 공사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이 싼 장점을 갖고 있다.
포스코A&C는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을 준공했다.
이날 포스코A&C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국토해양부, LH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듈러 기술개발 경과와 향후 발전방안,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 저해요소와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MUTO청담은 포스코A&C에서 첫 개발한 브랜드 주택으로 연면적 513㎡, 지상 4층 규모의 원룸형 주택 18가구로 가구별 전용면적은 약 36㎡다. 지난 5월 말 착공 후 1.5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기존 건축공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포스코A&C만의 모듈러 건축사업에 대한 비전과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창출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포스코A&C는 본격적인 민간주택 시장 진입을 위해 LH, SH공사, 민간 개발 사업자 등과 도시형 임대주택과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주택 구조설계, 유닛 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A&C 이필훈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건축물을 더 싸고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