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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축구 와일드 카드 `관심집중`

연합뉴스
등록일 2012-07-06 21:50 게재일 2012-07-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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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위스·가나·멕시코 최종명단 확정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축구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스위스, 멕시코, 가봉이 18명의 최종 명단을 모두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메달 경쟁의 막이 올랐다.

클로드 알베르 음부르노 가봉 감독은 5일(한국시간) 가봉의 수도인 리브레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본선에 나설 22명(예비명단 4명 포함)을 확정했다.

또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1, 2차전 상대인 멕시코와 스위스도 각각 3일과 4일에 3명씩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를 포함한 18명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조별리그 상대국의 최종명단이 확정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한국과 다툴 3개국의 와일드카드 구성에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1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하면서 박주영(아스널), 정성룡(수원), 김창수(부산)로 구성된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

박주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활약하면서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 후배들과 끈끈한 친화력을 맺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런던 무대에 나서게 됐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수 역시 올림픽 대표팀의 뒷문을 제대로 단속할 책임을 떠안았다.

◇멕시코=첫 상대인 멕시코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골키퍼-수비수-공격수로 구성된 와일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호세 데 헤수스 코로나(31·크루스 아술)는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2번 골키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나섰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A매치에는 17차례 출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A매치 103경기에 나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32살의 `백전노장` 수비수인 카를로스 살시도(티그레스)다.

2004년부터 멕시코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왼쪽 풀백은 맡은 살시도는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모두 출전, 멕시코가 치른 전 경기에 나선 수비의 핵심이다.

또 공격수인 오리베 페랄타(28·산토스 라구나)는 지난해 2011 팬아메리카 대회에서 6골을 터트려 멕시코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스위스=스위스는 빅리그에서 뛰는 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로 구성된 와일드카드를 선택했다.

골키퍼인 디에고 베나글리오(29·볼프스부르크)는 A매치 42경기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선 베테랑이다.

또 팀 클로제(24·뉘른베르크)는 193㎝의 장신 수비수로 2010년부터 스위스 U-21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이듬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2경기에 출전했다.

미드필더인 발론 베라미(27·피오렌티나)는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다.

베라미는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후반전 교체 출전했고, 유로 2008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를 맡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는 등 지금까지 A매치 32경기(2골)에 출전한 스위스 대표팀의 에이스다.

◇가봉=가장 늦게 최종명단을 발표한 가봉도 골키퍼-수비수-공격수로 와일드카드를 뽑았다.

프랑스 2부리그인 르망FC에서 뛰는 골키퍼인 디디에 오보노(29·르망)는 2010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개막전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무실점 방어를 펼쳐 1-0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51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다.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23·생테티엔)은 가봉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올해 초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3골을 넣어 가나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A매치 25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수비수인 브루노 에쿠엘레 만가(24·로리앙)는 A매치 20경기(2골)에 나선 국가대표팀의 주전 선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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