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굴구지 산촌마을서 전통놀이 축제
굴구지 산촌마을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옛날부터 왕피천에서 대나무를 이용해 피래미를 잡아 냇가에서 매운탕을 끓여 먹고 멱도 감으며 놀던 마을의 전통놀이를 재현했다.
산촌마을회는 이 전통놀이를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으로 지난 2008년 마을축제로 계승, 발전시켰다.
마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농교류 활성화를 유도하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열리는 이 축제는 지난 2010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 축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축제는 청년들이 모여 마을 발전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산신제와 농악길놀이, 솟대만들기체험, 천연염색체험 등의 전통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또 피래미낚시대회, 은어잡기체험, 왕피천생태탐방, 왕피천 보물찾기, 금강소나무 치유의 숲 체험 등 자연체험행사와 굴구지 산촌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산촌마을회는 이번 축제가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홍보하고 재방문을 유도, 새로운 주민소득원을 창출과 산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민에게는 건강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