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2012 경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열려<br>23개 직종 220명 경연… 금상 입상 전국대회 참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북지부(지부장 장재권)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포항에서 `2012년 경상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전문기능인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CNC선반, 전자기기 등 23개 직종에 220여명이 출전해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 경기를 거쳐 15일 시상식을 끝으로 종료된다.
13일 오후 4시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조봉래 대회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의원 등 대회관계 내빈 70여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김관용 지사의 표창 수여가 주어진다. 수상자는 포스코 지역협력팀 유승민씨, 포스위드 포항클리닝실 김태영씨, (주)메이트엠 과장 이동희씨,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부장 김태환씨 등이다.
또 대회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한국폴리텍Ⅵ대학 이문규 포항캠퍼스학장과 포항시여성문화회관 김완수 관장에게는 조봉래 대회장의 감사패가 수여된다.
14일 경기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와 포항시여성문화회관으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종별로 열전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컴퓨터활용능력 직종에 출전한 최고령 출전자 박영도(82·시각2급)씨와 제과제빵 직종에 출전한 최연소 출전자 석선우(17·지적2급)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안동교소도에서 수용생활 중인 맹모(38·지체3급)씨가 출소 후 재활을 꿈꾸며 가구제작 직종에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양장 직종에 유일한 남성 출전자 김정호(46·지체1급)씨와 전자기기 직종에 유일한 여성 출전자 서유리(28·청각2급)씨, 그림과 워드프로세서 직종에 단체로 출전한 포항명도학교 학생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의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 실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특히 직종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