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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등 1만여명 산딸기 맛에 반했다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6-11 21:49 게재일 2012-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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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산딸기문화축제' 성료… 5천여 상자 4시간여만에 동나
지난 주말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는 새빨간 산딸기가 시민과 관광객 등 1만여명의 발길을 붙들었다.

특히 축제위원회가 준비한 5천여 상자의 산딸기는 축제 시작 4시간만에 동이 나는 등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9일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장기 산딸기문화축제'는 장기향토청년회 풍물단과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의 영남사물놀이, 다산 정약용 유배길 재연 등 사전 행사로 막이 올랐다.

축제가 절정에 오르면서 새콤달콤한 산딸기를 맛볼 수 있는 시식과 직판행사, 한우 시식 등 농축수산물 판매장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돼 부스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판매장에서는 산딸기(1kg 기준)를 시중가보다 15% 싼 1만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장기 산딸기는 농약이나 비료 같은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임이 알려지면서 불과 4시간여 만에 5천여 상자의 산딸기가 다 팔렸다.

정석준 장기산딸기문화축제 위원장은 “지난 봄 냉해 때문에 산딸기나무가 고사하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본격적인 수확철에 들어서자 기후조건이 좋아 그 어느 해보다 당도가 높고 좋은 품질의 산딸기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내년 행사도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문제점을 보완해 포항의 대표 먹거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산딸기축제를 다듬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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