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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유포 하겠다”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6-11 21:49 게재일 2012-06-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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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고생에 돈뜯은 30대 구속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에게 수천만원을 갈취하고도 모자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30대가 구속됐다.

안동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공갈)한 A씨(33·충북 단양)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초 채팅을 통해 만난 안동 모 여고 B양(17)에게 자신과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1천2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속이는 등 돈 많은 기업체 사장이라고 행세한 A씨는 B양에게 접근했으며 자신의 딸이 많은 돈을 지출한 점을 이상하게 여긴 B양 부모의 신고로 사건 일체가 들통났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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