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125곳 적발
8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특별기획단속을 실시해 모두 363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폐수처리시설 비정상 가동 37건, 배출시설 미신고 36건, 배출허용기준초과 3건, 기타 49건 등 125곳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시안 등 중금속이 포함된 도금폐수 500여t을 우수구를 통해 낙동강에 몰래 버린 대구 서구의 한 도금업체 업주 김모(50)씨는 폐수무단방류 혐의로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구속됐다.
김씨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시안이 방류수 수질기준의 242배나 되고 납이 12배, 수질오염물질인 아연 117배, 니켈 69배, 크롬 7배, COD 146배, SS(부유물질) 11배, 총질소 34배, 총인 17배 초과한 도금 폐수 574t을 폐수위탁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내 우수구를 통해 낙동강으로 불법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북구의 도금업체 업주 윤모(51)씨는 도금 폐수 21t을 우수구를 통해 낙동강으로 불법 배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달성군에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하던 최모(49)씨도 불법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해 폐수를 배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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