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등 작년보다 늘어
7일 포항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관내 건설업 재해자 수는 113명으로 전년 동기(100명)에 비해 13%나 증가했고 사망자는 5명으로 전년동기(3명)에 비해 2명이 증가했다.
특히 공사금액 120억원미만 중소 건설현장에서의 부상재해자 수는 83명으로 전체의 73.4%를 차지해 아직도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 발생 유형을 보면 추락 31명, 전도 22명, 낙하 14명, 충돌 13명, 감김·끼임 7명, 절단 7명, 기타 8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포항고용노동지청은 8일부터 이달말까지 4주간 재해위험이 높은 현장 중소규모 건설현장 3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집중 감독할 분야는 △작업발판 설치여부 △추락방지용 안전난간 설치여부 △개구부 덮개 설치 여부 △사다리 △이동식 비계 등이다. 위반업체 및 불량 작업현장은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유한봉 포항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집중감독을 계기로 사업주는 건설현장 재해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근로자도 현장에서는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