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차례나 허위신고 40대 구속영장<br>783차례 욕설 30대 체포영장 신청
112신고센터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와 욕설을 한 사람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112 신고센터에 모두 95차례에 걸쳐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한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112신고센터에 783차례나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한 어모(35)씨에 대해서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올 3월17일부터 최근까지 112 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습적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거나 `뛰어내려 죽으려니 차 좀 치워라` 등의 허위신고를 해 관할 지구대 경찰관을 출동시키고 다른 112 신고접수와 지령전달 및 순찰활동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어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7시22분부터 다음날 오후9시53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모두 783차례에 걸쳐 112에 전화를 걸어 112 근무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면서 112 신고업무를 마비시킨 혐의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