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이옥선(무소속) 의원은 1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총선시기에 의정활동이 아닌 선거활동에 전력해 민생을 돌보지 못한 점을 사죄한다”며 선거기간 보수 150만원 반납을 제안했다. 발언 후 이 의원은 자신부터 실천한다며 의장실로 150만원을 반납했다.
김이수 시의회 의장이 이에 대해 “처리할 방법이 없다”며 돌려보내자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기다려보고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주민들은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지방의원들을 고운 시선으로 봐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세금으로 월급 줬더니 선거운동에나 따라 다닌다는 것이 일반적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지방의원들이 당과 국회의원으로부터 자유롭고 소신있게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제 폐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약사 출신인 이 의원은 6년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 2010년엔 진보신당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