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식에는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와 경찰 지휘부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조 청장은 “수원사건과 성매매업소 유착비리로 경찰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하는 것으로 이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1년8개월간 청장으로 재직한 소회를 밝히며 “후배 경찰들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해결과 미완으로 그친 수사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국민의 신뢰는 경찰의 생명이자 혼”이라며 “경찰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확립해 명실상부한 안전과 인권의 수호자로 우뚝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