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 삼도뷰엔빌W 하자보수 촉구 집회… 섀시·난방시설 등 보수요구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 단지에 부실시공에 반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28일과 29일에는 죽도동 삼도뷰엔빌W 모델하우스 인근에서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여한 30여명의 입주자들은 장성 삼도뷰엔빌W에 지난해 11월께 입주해 여러가지 하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삼도건설 측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정당한 권리인 하자 보수를 위해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성 삼도뷰엔빌W 입주자들로 구성된 임시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실 시공된 섀시 △지하주차장 누수 △부실시공으로 인한 난방비 과대 납부 등에 대한 보수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장했다.
장성 삼도뷰엔빌W 신대용 비대위원장은 “삼도건설이 장성동 옛 현진에버빌 2차가 시공하다 수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돼 있던 섀시를 그대로 사용해 바람이 실내로 그대로 들어와 난방비가 과다하게 나오고 있음에도 하자 보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삼도건설은 또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음에도 아파트에 주민들을 입주시키는 등 하자보수 관리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장성 삼도뷰엔빌W 비대위와 삼도건설 측은 보수 관련 대책 회의에 들어가는 등 하자 보수 관련 사항에 대해 상호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성 삼도뷰엔빌W는 22~33층 6개동, 총 502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모델은 전용면적 84.83㎡(옛 37평A)형 163가구를 비롯해 84.62㎡(옛 37평B)형 171가구, 110.72㎡(옛 41평)형 50가구, 119.36㎡(옛 45평)형 67가구, 140.29㎡(옛 51평)형 51가구로 구성돼 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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