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화합의 대잔치… 올해 스무번째 맞아
이 대회는 LG 경북협의회가 4억5천만 원을 들여 지역 사회 봉사차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LG 경북협의회는 시행 첫해에 구미시 27개 읍면동에 100만원 안팎의 행사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각 읍면동에 4배나 불어난 4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대회의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특히, 종전까지 주부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남자 대항전도 함께 열린다.
또, 구미시 27개 읍·면·동의 형평성을 고려해 낙동·금오·천생·LG 리그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낙동리그는 면 단위 6팀, 금오리그는 인구 1만명 이상인 읍·동 12팀, 천생리그는 인구 1만 명 이하인 동 9개팀으로 짜였다.
친선경기로 도입한 LG리그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 실트론, 루셈 등 LG그룹 계열사 5개 팀의 여자배구단이 참여한다. 남자리그는 21일 예선전을 거쳐 대회 당일엔 4강전부터 경기를 갖는다.
대회는 사전행사로 LG주부배구대회를 빛낸 20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성화점화, 업무협약(MOU) 체결 기념 퍼포먼스, 희망 세리머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성화점화는 제20회 LG주부배구대회를 상징하는 DP몰 장식을 한 성화대를 마련, 대회 상징성을 높였다. 인기가수 설운도와 한혜진, 서주경, 산유, 천단비, 박미영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마련해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부대행사로 LG스마트폰 무상서비스와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서비스존`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그림으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는 나도 배구왕, 공예품을 만드는 생활공예체험,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LG 스마트 게임, 꽃씨 무료 나눠주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선호 LG 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첫 대회를 할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20회째 접어들어 감회가 새롭다”며 “배구대회를 통해 시민과 하나 되는 구미시민 화합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LG임직원을 비롯해 김관용 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당선자, 남유진 구미시장과 우형식 금오공대총장, 조명래 교육장, 이현희 경찰서장 등 각 기관 단체장과 선수단, 시민 등 약 8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