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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만` 잘 눌러도

등록일 2012-04-24 21:33 게재일 2012-04-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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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원포항북부소방서흥해 119안전센터장 소방위
다양화되고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예측불가능하고 복잡한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을 통합 관리·운영하고 잇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도내 16개 소방서에서 별도로 운영되던 119신고 접수 상황실을 지난 2009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로 통합해 화재·구조·구급 등 모든 신고 접수를 한 곳에서 24시간 처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이미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방식으로 신고자의 위치와 전화번호, 출동차량의 적절한 배치 등 부족한 소방력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종합상황실을 4년째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이런 시스템을 모르고 119안전센터로 직접 신고를 할 때면 안타깝다.

안전센터는 신고자와 소방관과의 전화로만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신고자의 전화번호나 정확한 위치 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결국 5분 내에 현장에 도착하기 어려운 결과를 가져온다.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집전화나 휴대전화로 119만 누르면 된다.

119에 신고하는 방법은 세 가지로 첫째는 집전화를 이용한 신고다. 대부분의 주택은 KT전화망 등을 사용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둘째로는 휴대전화를 사용한 신고다. 휴대전화는 신고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중심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빠르고 신속하게 파악해 접근할 수 있다.

셋째로는 한적한 곳이나 낯선 곳에서 신고하게 되는 경우다. 이럴 경우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전봇대를 찾아 전봇대의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119 종합상황실에서 신고자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화재·사고가 나거나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을 봤을 때는 당황하거나 겁먹지 말고 휴대전화를 열어 119를 누르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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