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4-24 21:33 게재일 2012-04-24 3면
스크랩버튼
새누리당-무소속 각 11명, 10명 백중세… 시민들 촉각<br>최다선 허복·황경환 前의장, 3선 김익수 의원 등 물망

제6대 지방의회가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후반기 의장 선거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구미시의회의는 새누리당과 무소속, 민주통합, 통합진보당 등 4당 4색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후반기 의장에 누가 선출될지를 놓고 벌써부터 시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구미시의회의 의원분포도를 보면 새누리당 11명, 무소속 10명,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각 1명 등 모두 23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구의원은 20명, 비례대표는 3명이고 초선의원은 14명, 재선 6명, 3선 1명, 4선 2명이다.

역대 의장이 다선 의원 중심으로 선출되는 관례로 비춰 볼 때 후반기 의장은 4선의으로 최다선인 허복(제6대 전반기 의장), 황경환(제5대 후반기 의장) 의원이 가장 근접해 있다.

두 의원이 모두 의장을 역임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경우 3선인 김익수 전 부의장이 가장 유력하다. 또 2선인 임춘구, 손홍섭의원이 자처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새누리당이 아닌 무소속 의원이란 점이 걸림돌이다. 의회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할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의 힘이 미칠 경우 허복, 황경환, 임춘구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지역구 안배 차원이 아닐 경우 3선의 김익수 의원이 가장 근접해 있다. 이 역시 새누리당과 무소속간 세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하는 민주통합당 및 통합진보당 의원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의정 활동 중 의원들과 얼마만큼 유대 관계를 형성했느냐에 따라 차기의장 선출이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는 7월 2일 구성되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만큼은 특정 계파를 중심으로 한 의원 간 담합과 이합집산, 상임위원장 자리 나눠 먹기 등의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며 “의장단 선거 후보들의 공개토론회, 정책자료집 제시 등 의회개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미/남보수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