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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원들 울릉해안 쓰레기 주으며 `日 규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4-16 21:15 게재일 2012-04-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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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해안 쓰레기를 치우며 일본의 독도침탈을 규탄하는 푸른울릉독도가꾸기 회원들.
【울릉】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사랑, 가꾸기를 실천하는 한 단체가 울릉도 해안정화 작업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항의해 눈길을 끈다.

울릉도 유일한 독도 관련 단체로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장호)는 일본의 의원, 시마네현, 우익단체가 주최한 도쿄 독도침탈 집회를 항의하는 울릉도 해안정화작업을 했다.

회원들이 울릉도 해안을 찾아 정화작업을 하는 이유는 겨울철 해안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 청소도 있지만, 일본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치우면서 독도영토주권훼손의 울분을 달랬다.

정장호 회장을 비롯해 이예균 역대 최장수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 회원 20여 명은 이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서면 태하리 해안을 따라가며 바닷가에 쌓인 각종 쓰레기를 청소했다.

정 회장 “일본 서부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가 울릉도 서면해안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해안 정화작업을 통해 일본의 독도침탈을 규탄하고 독도를 가꾼다는 의미로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독도 나무심기를 계기로 80년대 창립했으며 매년 독도 육림행사 독도해안 정화작업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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