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9일 미성년자를 오락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간미수 등)로 인도네시아인 S씨(30)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6일 낮 12시30분께 대흥동 우체국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A양(16)을 손짓으로 유인한 뒤 인근 오락실 동전 노래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A양이 완강히 반항하면서 문을 열고 도망가 미수에 그쳤다.
경찰관계자는 “S씨 등은 A양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고, A양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며 112에 신고하면서 피해 사실이 드러나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