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흘러간 노래 `민주 아성 호남`?

연합뉴스
등록일 2012-04-06 21:39 게재일 2012-04-06 3면
스크랩버튼
공천 갈등 여파 무소속 등 강세… 대책 부심
민주당 아성인 호남의 표심도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과의 2차 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막판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하는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호남지역 30곳 가운데 7곳이 격전지로 분류된다. 이중 광주서을은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이번에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에 총 5~6석을 내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8대 총선 당시에도 민주당은 31석 가운데 25석을 얻고 무소속에 6석을 내줬었다.

호남을 넘어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곳이 바로 광주서을이다. 새누리당 첫 지역구 의원 탄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이곳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33.2%를 얻어 통합진보당 오병윤(30.5%) 후보에 2.7% 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는 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도 근소하게나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전북 전주완산을은 새누리당 정운천(28.5%) 후보가 선전하며 민주당 이상직(32.2%)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뒤쫓는 것으로 분석됐다. 판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이상직 후보는 현재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그 밖의 접전지를 보면 전남 나주·화순은 무소속 최인기(35.7%) 후보가 민주당 배기운(26.6%) 후보를 앞서가고 있고, 전남 순천·곡성에선 통합진보당 김선동(36.9%) 후보와 민주당 노관규(34.6%)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