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4일 청탁을 받고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한모(58)씨를 호텔 등으로 수차례 불러내 협박과 공갈을 한 김씨와 청탁자 김모(49)씨, 추종자 김모씨(6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범서방파 조직원 성모(5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서방파 두목 김씨 등은 한씨가 실시한 철거업에 투자한 지역 중견기업 간부인 김씨로부터 투자금 25억원을 회수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해 4월부터 한씨에게 “집을 압류하든 니 몸을 맡기든 해라”, “서울로 태워가자”등 9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는 폐렴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어서 불구속 처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