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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원격 방송 62개 마을에 설비작업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4-04 22:00 게재일 2012-04-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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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전측이 인근 62개 마을에 휴대폰을 이용해 방송할 수 있는 전화방송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인근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원전 운영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휴대폰을 통해 원격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전화 방송설비 설치 작업을 시행한다.

3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원전 인근 62개 마을에 전화 방송설비를 설치한다.

이 장비설치가 완료되면 각 마을 이장들이 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휴대폰이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원격으로 방송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설비로 마을 단위 방송은 물론 원전 인근 8km 이내 마을에서는 경주시청에서 방송하는 내용도 동시에 청취할 수 있다.

휴대폰을 통한 원격 방송으로 원전 운영현황의 신속한 전파는 물론 농어촌 지역 특성상 여러 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돼 같은 방송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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