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공천… 경주 정수성,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후보로 교체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9차 공천자 발표로 총 223명이 공천확정했으며, 경북 영주·상주 등 국민참여경선지역 8곳을 추가로 확정함으로써 전국 231개 지역 공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전략공천지역 가운데 대구 중·남구에는 경북 군위·의성·청송에 공천신청한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전략공천했고, 대구 동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대구 북구갑에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사업부문총괄 전무를 전락공천했다.
대구 수성갑에는 이한구 의원, 대구 수성을에 주호영 의원, 대구 북구을에 서상기 의원이 공천됐다.
선거법위반혐의로 경북경찰청의 수사를 받아온 경북 경주의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과 여성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석호익 전 KT부회장의 경우 이날 공천을 자진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주에는 정수성 현 의원이, 고령·성주·칠곡에는 전 대구지방노동청장을 지낸 이완영 당 환노위 수석전문위원이 공천됐다.
경북 5개 여론조사 경선지역 가운데서는 구미갑이 유일하게 여론조사 경선에서 현역의원이 참패하는 이변을 낳았다. 3선의 김성조 의원을 누르고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는 데, 이공계 우대에 따른 가산점 20%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경선지역 4군데에서는 모두 현역의원이 재공천됐다. 구미을은 친박계 재선인 김태환 의원, 영천 정희수 의원, 문경·예천 이한성 의원, 영양·영덕·울진·봉화 강석호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됐다.
또 경북 문경시장 후보에는 고윤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상일 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 경북 상주는 김종태 후보가 현역인 성윤환 의원을 꺾었고 영주는 현역인 장윤석 의원이 김엽 후보의 추격을 따돌려 공천자로 확정됐다.
대구 북갑 권은희
북을 서상기
수성갑 이한구
수성을 주호영
구미갑 심학봉
구미을 김태환
상주 김종태
영주 장윤석
영천 정희수
문경·예천 이한성
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