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구룡포읍에서 암컷대게와 체장미달 대게를 불법포획한 장모(57·구룡포 자망어선 선장)씨와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 있던 홍게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7)씨 등 총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해상에서 암컷대게 234마리와 체장미달 대게 24마리를 불법 포획해 포대에 담아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던 중 구룡포파출소 해경 선박 임검(검색) 과정 중 검거됐다.
지난 11일에는 오전 0시10분께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 정박 중이던 60t급 통발어선에 침입해 홍게 300여마리를 훔치던 박모씨 등 3명이 순찰 중이던 해경에 붙잡혔다. 박모씨 등 3명은 또다른 어선의 선원들로 지난 10일 오후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