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8일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돌과 칼 등으로 긁은 혐의(재물손괴)로 지역 모고교에 다니는 박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고3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아파트 복도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훔친 후, 이 자전거를 타고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에쿠스 등 15대의 차량을 긁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이 손괴한 차량의 수리비는 1천500여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