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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필리핀서 사랑의 인술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3-06 21:42 게재일 2012-03-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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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해외 의료봉사활동
▲ 포항성모병원 의료봉사단원들이 필리핀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의 해외 의료봉사가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필리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의료봉사단은 진단검사의학과 은상진 과장을 단장으로 내과·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 등 전문의 4명과 간호사·약사·의료기사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또 무료시계 수리봉사를 위해 대한민국 명품시계수리 신지식인 1호인 장태호씨와 한국기능올림픽 심사위원 김종태씨 2명도 봉사단에 합류했다.

봉사단은 필리핀 주민 300여명을 무료로 진료하고 시계가 없는 주민들에게 시계를 선물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은상진 단장은 “주민들은 불결한 생활환경으로 각종 질환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고 대부분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태였다”면서 “어른·아이 구분 없이 영양상태 또한 매우 좋지 않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진료를 했다”고 말했다.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은 “병원이념실천의 일환으로 성모의료봉사단은 국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소중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2003년부터 매년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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