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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예비후보 전략공천 반응

이준택기자
등록일 2012-02-28 22:03 게재일 2012-0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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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포항 남구 울릉선거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후보마다 조금씩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후보는 전략공천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고 여성후보는 당이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반겼다. 또 일부 후보는 무소속출마자가 있다는 점을 들어 경쟁력을 갖춘 후보선택도 제시했다.

김순견 후보 경쟁력 감안해야

김형태 최상의 후보 공천 기대

노선희 특별히 달라진 것 없어

이상천 전략공천 대신 경선을

이성석 공천탈락도 수용할 것

정장식 본인이 낙점될 것 확신

△김순견 후보

김순견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자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에서 20년동안 주민들을 바라보며 함께 해왔고 지역민들이 바라는 민심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이곳은 다른 지역과 달리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다”며“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점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형태 후보

김형태 후보는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야당후보에 맞서 이길수 있는 후보를 택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총선에서의 승리가 대선에서의 승리를 담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의 공천은 더욱 주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상의 후보가 공천받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노선희 후보

노선희 후보는 당이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노후보는 그러나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으며, 오늘 아침에도 형산강 로타리에 나가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드렸듯이 차분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상천 후보

이상천 후보는 전략공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전략공천은 여론조사 등 객관적인 자료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민이나 새누리당 당원 대부분이 수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이나 당원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경선 후보자를 다시 선택해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만약에 공천이 강행될 경우 지역민들은 물론 당원들로부터 불공정 시비 등으로 거센 반발을 사게 되면서 자칫 무소속이나 야당에게 새누리당 후보가 패배할 수 있고, 연말 대선에서도 표심을 잃게 되면서 정권을 내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성석 공천신청자

이성석 공천신청자는 “ 입당이 불투명하고, 늦게 결정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로 준비가 미흡하지만, 이제 다시 건강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 신청자는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관계없다”며“설혹 공천이 되지 않더라도 박대표 정신을 널리 퍼뜨리는 전도사가 돼 대선 승리에 전위에 서려 한다”고 밝혔다.

△정장식 후보

정장식 예비후보는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전략공천과 관련, 본인이 공천자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은 말 그대로 중앙당에서 전략적으로 공천을 결정하는 것이지만 포항 남·울릉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당선 가능성, 후보적합성 등을 고려할 때 본인이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후보는 답변을 유보해 게재하지 않음.)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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