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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중·고생 탈선 위험수위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2-27 21:38 게재일 2012-0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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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5명 집단폭행… 중학생 7명은 돈도 뺏아남중생 오토바이 훔쳐… 비행학생지도 겉돌아
안동지역 일부 중·고생들이 절도 행각에다 학교폭력, 금품갈취 등 탈선이 잇따르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일선 지도는 겉돌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26일 오토바이 2대를 훔친 혐의로 안동 모 중학교 A군(16)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중순께 안동시 북문동, 동부동 등지에서 번호판이 없는 50cc 오토바이 2대를 훔쳐 무면허로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들을 욕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안동 모 여고 5명의 학생들이 한 동급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도 발생해 안동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양(17) 등은 지난 17일 안동시 옥동 주점 등지에서 이 학교 C양(17)을 집단으로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모 중학교 학생들이 한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D군(16) 등 7명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E군(15)을 협박해 140여만원을 갈취하는 등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6일 새벽 1시께 안동시 옥동 한 주공아파트 놀이터에서 남학생 2명이 어린 학생의 옷을 모두 벗기고 괴롭힌다는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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