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10시5분께 안동시 남선면 남선터널 인근에서 길안 방향으로 운행하던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서 가던 엘란트라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 타고 있던 신원 미상의 4명 전원이 불에 타 숨졌고, 뒤에서 추돌한 엑티온 승합차 운전자 신모(32)씨가 다쳐 인근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엘란트라 승용차는 뒷자석까지 심하게 찌그러 들었고, 시신은 형채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운전자 신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61%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80여m 가량 스퀴즈 마크 등 흔적을 볼때 터널을 통과하자마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